부산은 우리나라 남동쪽 끝의 큰 항구 도시로, 겨울에도 따뜻한 편입니다. 김장 시기는 아래 적기 날짜를 먼저 보시고, 바닷바람이 센 날과 포근한 날을 함께 살펴보세요. 부산은 큰 항구 도시라 재료 구하기는 쉽습니다. 다만 따뜻한 날이 길어 서두르면 김치가 빨리 익으니 천천히 날을 정하세요.
부산은 지난 열 해 가운데 가장 이른 해가 12월 4일, 가장 늦은 해가 1월 13일였습니다.
부산 첫 영하 무렵 12월 8일
부산은 남동쪽 바다에 면해 있어 겨울에도 우리나라에서 포근한 편에 속합니다. 눈이 오는 날은 드물지만 바닷바람이 세고 습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습니다. 산과 바다가 가까워 동네마다 바람 세기와 기온이 다르고, 바닷가 동네는 해가 져도 덜 식는 편입니다. 가을이 길어 김장 시기가 중부보다 한참 늦게 잡히는 해가 많으니, 서두르지 말고 위 표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 2016년 | 1월 13일 |
| 2017년 | 12월 8일 |
| 2018년 | 12월 9일 |
| 2019년 | 12월 7일 |
| 2020년 | 12월 15일 |
| 2021년 | 12월 26일 |
| 2022년 | 12월 4일 |
| 2023년 | 12월 20일 |
| 2024년 | 12월 18일 |
| 2025년 | 12월 28일 |
| 12월 2일 무렵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주문, 가족 김장 날 맞추기 |
|---|---|
| 12월 6일 무렵 | 고춧가루·젓갈·천일염처럼 오래 두어도 되는 것 먼저 장보기 |
| 12월 14일 무렵 | 배추·무·쪽파·갓 같은 채소 장보기, 배추 절이기 |
| 12월 16일 무렵 | 부산 김장 적기 — 그 주 일기예보를 보고 포근한 날 하루를 고르기 |
여수(12월 18일, 2일 늦음) · 목포(12월 12일, 4일 이름) · 창원(12월 8일, 8일 이름)
경상도 김치는 짜고 매운 편이라고 흔히 이야기하고, 부산은 멸치액젓과 멸치젓을 많이 쓰는 집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구 도시라 생선과 해산물이 흔하고, 시장도 크고 다양합니다. 요즘은 간을 줄여 담그는 집도 늘었습니다. 집마다 방식이 다르니, 식구들 입맛과 건강을 생각해 짜지 않게 조절하세요. 부산에는 자갈치시장, 부평깡통시장 같은 큰 시장이 있어 젓갈과 양념을 골라 쓰기 좋습니다. 요즘은 간을 줄여 담그는 집도 늘었습니다. 집마다 방식이 다르니, 식구들 입맛과 건강을 생각해 짜지 않게 조절하세요.
따뜻한 곳에서는 담근 김치가 빨리 시어질 수 있으니, 바로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두세요. 바닷바람이 센 날은 야외에 널어 둔 배추가 날아가지 않게 하세요. 자갈치 같은 큰 시장은 아침이 신선하니, 이른 시간에 재료를 고르면 좋습니다.
부산의 김장 날은 시장 풍경과 닮은 활기로 시작됩니다. 큰 시장에서 멸치젓과 갓, 쪽파를 사 오고, 비탈진 동네의 작은 주택에서는 옥상에 대야를 놓고 일합니다. 아파트에서는 거실을 넓게 쓰고,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일하는 집도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일하고, 끝나면 갓 만든 겉절이로 점심을 먹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일을 마치면 바닷바람을 쐬러 나가는 가족도 있고, 아이들은 갓 담근 김치를 맛보며 신이 납니다.
부산은 바닷바람이 습하고 비교적 따뜻해 김치가 빨리 시어질 수 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고 옥상은 임시로만 쓰세요. 비탈 동네 주택은 계단이 많으니 통을 작게 나눠 담으면 옮기기 쉽습니다. 비탈길 오를 때를 생각해 통을 한 손에 들 만한 크기로 나누세요. 겉이 젖으면 곧바로 닦아 두세요.
겨울이 따뜻해 중부보다 늦게 잡히는 편입니다. 위 표의 적기 날짜를 먼저 확인하시고 일기예보도 함께 보세요. 바닷가는 낮에도 따뜻할 수 있습니다.
일찍 담그면 김치가 빨리 익어 시어질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위 표의 적기 날짜를 기다려 선선한 날을 고르세요. 여러 가게를 둘러본 뒤 고르세요.
자료·셈법은 지역별 김장 시기 쪽 아래에 적었습니다(Open-Meteo 재분석 + 기상청 관측 보정, 참고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