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경북 동해안의 바닷가 도시로,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늘 곁에 있습니다. 김장 시기는 아래 적기 날짜를 보시고, 내륙보다 포근한 바닷가 날씨라는 점도 알아 두세요. 포항은 바닷가라 바람이 늘 곁에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드는 날을 골라 작업하면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포항은 지난 열 해 가운데 가장 이른 해가 12월 2일, 가장 늦은 해가 12월 30일였습니다.
포항 첫 영하 무렵 11월 30일
포항은 동해를 끼고 있어 겨울에도 내륙 경북보다 훨씬 포근한 편입니다. 다만 바닷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많고, 비교적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눈보다는 맑고 바람 센 날이 흔하며, 항구 도시라 아침 안개나 해무가 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경상도 안에서도 안동 같은 산골보다는 김장 시기가 한참 늦게 잡히는 해가 많습니다. 맑은 날에도 바람이 세니, 널어 둔 배추와 도구는 날아가지 않게 단속하세요.
| 2016년 | 12월 30일 |
| 2017년 | 12월 5일 |
| 2018년 | 12월 9일 |
| 2019년 | 12월 6일 |
| 2020년 | 12월 15일 |
| 2021년 | 12월 18일 |
| 2022년 | 12월 4일 |
| 2023년 | 12월 2일 |
| 2024년 | 12월 16일 |
| 2025년 | 12월 6일 |
| 11월 24일 무렵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주문, 가족 김장 날 맞추기 |
|---|---|
| 11월 28일 무렵 | 고춧가루·젓갈·천일염처럼 오래 두어도 되는 것 먼저 장보기 |
| 12월 6일 무렵 | 배추·무·쪽파·갓 같은 채소 장보기, 배추 절이기 |
| 12월 8일 무렵 | 포항 김장 적기 — 그 주 일기예보를 보고 포근한 날 하루를 고르기 |
창원(12월 8일, 같은 무렵) · 강릉(12월 8일, 같은 무렵) · 울산(12월 8일, 같은 무렵)
경상도 김치는 짜고 매운 편이라고 알려져 있고, 동해안 지역은 생선과 해산물이 흔해 김치에도 쓰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포항은 과메기와 물회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입니다. 다만 김치에 반드시 해산물을 넣는 것은 아니니 우리 집 방식대로 하시면 됩니다. 생선을 쓴다면 신선한 것을 고르고 보관을 꼼꼼히 하세요. 해산물을 쓸 때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 깨끗이 손질하세요.
바닷바람이 센 날에는 절인 배추가 마르지 않게 덮개를 씌우세요. 바닷가는 염분이 있는 바람이 불 수 있으니, 김치통은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바닷바람에 겉이 마르기 쉬우니, 김치 위를 비닐로 한 번 더 덮어 두세요.
포항의 김장 날은 바다 시장에서 아침 장을 보며 시작하는 집이 많습니다. 항구 가까운 주택은 마당이나 옥상에서 일하고, 바닷바람이 강한 날은 아파트 주방에서 마무리합니다. 가족이 모이면 한쪽에서는 배추를 헹구고 한쪽에서는 속을 버무리며 일을 나눕니다. 겨울 바다 이야기를 나누며 일하다 점심으로 따끈한 국을 함께 먹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하다 보니 코가 빨개지고, 손은 시려도 마지막 통을 채울 즈음에는 웃음이 나옵니다.
포항은 바닷바람에 짠 기운이 있을 수 있어 야외 보관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베란다를 쓸 때는 바람을 막는 상자를 씌우세요. 통 겉에 짠 기운이 묻으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 두면 곰팡이가 덜 생깁니다. 짠바람이 있는 날에는 창문을 닫고 보관하세요. 오래 둘 통은 안쪽 칸에 두세요.
내륙보다 포근한 편이라 늦게 잡히는 해가 많습니다. 위 표의 적기 날짜를 먼저 확인하시고 일기예보도 보세요. 바람이 센 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무리하지 마세요.
넣는 방식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위 표의 적기 날짜에 가족이 좋아하는 재료를 신선하게 쓰시면 됩니다. 냄새와 색으로 신선도를 살피세요. 천천히 정하세요.
자료·셈법은 지역별 김장 시기 쪽 아래에 적었습니다(Open-Meteo 재분석 + 기상청 관측 보정, 참고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