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동해와 태백산맥 사이에 있어, 같은 강원도라도 내륙보다 훨씬 포근한 바닷가 도시입니다. 김장 시기는 아래 적기 날짜를 보시고, 바닷바람과 산 너머 찬 기운이 어떻게 오는지도 살펴보세요. 눈이 많이 오는 해도 있어, 장 보는 날과 담그는 날을 날씨에 맞게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강릉은 지난 열 해 가운데 가장 이른 해가 12월 2일, 가장 늦은 해가 12월 26일였습니다.
강릉 첫 영하 무렵 12월 2일
강릉은 동해를 끼고 있어 겨울에도 같은 위도의 내륙보다 포근한 날이 많은 편입니다. 태백산맥이 찬 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 주지만, 눈이 갑자기 많이 내리는 날도 있어 날씨 변덕이 큽니다. 바닷가라 습기가 많고 바람이 짭짤해서, 야외에서 배추를 말리는 일은 날씨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김장 시기가 내륙 강원보다는 조금 느긋하게 잡히는 해가 많습니다. 눈이 쌓이면 길이 막혀 장 보기가 어려워지니, 재료는 미리 사 두는 편이 좋습니다.
| 2016년 | 12월 17일 |
| 2017년 | 12월 5일 |
| 2018년 | 12월 9일 |
| 2019년 | 12월 6일 |
| 2020년 | 12월 15일 |
| 2021년 | 12월 26일 |
| 2022년 | 12월 4일 |
| 2023년 | 12월 2일 |
| 2024년 | 12월 9일 |
| 2025년 | 12월 5일 |
| 11월 24일 무렵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주문, 가족 김장 날 맞추기 |
|---|---|
| 11월 28일 무렵 | 고춧가루·젓갈·천일염처럼 오래 두어도 되는 것 먼저 장보기 |
| 12월 6일 무렵 | 배추·무·쪽파·갓 같은 채소 장보기, 배추 절이기 |
| 12월 8일 무렵 | 강릉 김장 적기 — 그 주 일기예보를 보고 포근한 날 하루를 고르기 |
창원(12월 8일, 같은 무렵) · 포항(12월 8일, 같은 무렵) · 울산(12월 8일, 같은 무렵)
강원 동해안에서는 김치에 생선이나 해산물을 넣는 집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징어나 명태 같은 것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내는 방식이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다만 집집마다 다르고 모든 집이 그렇지는 않으니, 가까운 어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보고 고르시고 짠맛은 조절하세요. 생선을 넣을 때는 신선한 것을 쓰고 보관도 꼼꼼히 하세요. 강릉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바다와 가까워 생선과 해산물을 가까이 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김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 집 방식을 따르세요.
해산물이나 젓갈을 넣을 때는 상하지 않게 서늘한 곳에서 다루고, 손과 도구를 깨끗이 하세요. 눈 오는 날은 장 보기 어려우니 재료는 미리 준비하세요. 바닷가라 습한 날이 많으니 김치 뚜껑을 닫을 때 물기가 남지 않게 하세요.
강릉의 김장 날은 바다 쪽 시장과 산 쪽 밭에서 나온 재료가 함께 오릅니다. 바닷가 가까운 집에서는 아침에 생선 가게에 들러 오징어를 살펴보기도 하고, 산 가까운 집은 근처 밭에서 배추를 가져옵니다. 눈이 올 수 있는 계절이라 도로 사정을 보고 날을 잡으며,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며 속을 버무리는 풍경도 있습니다. 일을 마치면 따뜻한 국을 끓여 속을 데우고, 눈 치우는 이웃에게도 한 그릇 나눠 줍니다.
강릉은 눈과 습기가 함께 오는 곳이라 마당이나 베란다에 두면 통이 젖고 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실내 김치냉장고에 두고, 바깥에 둘 때는 뚜껑을 비닐로 한 번 더 싸 두세요. 해산물을 넣은 김치는 먼저 먹는 통에 따로 담으세요. 눈 오는 날에는 마당 쪽 문을 오래 열어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륙 강원보다는 포근한 편이라 늦게 잡히는 해가 많습니다. 그래도 위 표의 적기 날짜를 먼저 확인하세요. 눈이 오면 더 늦춰도 됩니다. 눈 소식도 확인하세요.
넣는 집도 있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넣는다면 신선한 것을 쓰고, 위 표의 적기 날짜에 맞춰 깨끗이 다루세요. 냄새와 색으로 신선도를 살피세요.
자료·셈법은 지역별 김장 시기 쪽 아래에 적었습니다(Open-Meteo 재분석 + 기상청 관측 보정, 참고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