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강원 내륙 도시라 추위가 일찍 찾아옵니다. 김장 시기를 볼 때는 아래 적기 날짜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다는 점을 알아 두시고, 늦서리가 오기 전에 채소 손질을 마치세요. 호수가 곁에 있는 도시라 아침 안개가 끼기도 합니다. 서리가 오기 전에 밭의 배추를 거두고 손질하는 집도 많습니다.
춘천은 지난 열 해 가운데 가장 이른 해가 11월 13일, 가장 늦은 해가 11월 30일였습니다.
춘천 첫 영하 무렵 10월 31일
춘천은 소양강과 호수가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같은 땅입니다. 가을이 짧고 아침 서리와 얼음이 일찍 찾아오는 편입니다. 밤사이 찬 공기가 가라앉아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날이 많아, 같은 강원도라도 바닷가보다 훨씬 춥게 느껴집니다. 반면 낮에는 햇볕이 따뜻해 일교차가 큽니다. 밭에서 직접 배추를 뽑는 집은 서리를 맞기 전에 거두는 것이 좋습니다.
| 2016년 | 11월 24일 |
| 2017년 | 11월 16일 |
| 2018년 | 11월 22일 |
| 2019년 | 11월 20일 |
| 2020년 | 11월 24일 |
| 2021년 | 11월 13일 |
| 2022년 | 11월 30일 |
| 2023년 | 11월 13일 |
| 2024년 | 11월 28일 |
| 2025년 | 11월 19일 |
| 11월 7일 무렵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주문, 가족 김장 날 맞추기 |
|---|---|
| 11월 11일 무렵 | 고춧가루·젓갈·천일염처럼 오래 두어도 되는 것 먼저 장보기 |
| 11월 19일 무렵 | 배추·무·쪽파·갓 같은 채소 장보기, 배추 절이기 |
| 11월 21일 무렵 | 춘천 김장 적기 — 그 주 일기예보를 보고 포근한 날 하루를 고르기 |
천안(11월 25일, 4일 늦음) · 안동(11월 26일, 5일 늦음) · 서울(11월 26일, 5일 늦음)
강원도는 산이 많은 내륙과 바다를 낀 동해안이 다르고, 내륙 쪽은 소박하고 담백하게 담그는 집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 옥수수 같은 밭 작물이 많이 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가 유명하지만 김치 방식을 하나로 말하기는 어려우니, 우리 집 방식을 이어 가시면 됩니다. 과하게 짜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맑고 밭이 넓은 고장이라 채소 맛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배추는 속이 단단하고 달며, 양념을 지나치게 쓰지 않아도 맛이 납니다.
추위가 일찍 오니 김장을 서두르기보다 날씨가 갑자기 풀릴 때를 피하세요. 마당이나 베란다는 얼 수 있으니 김치가 얼지 않게 깊이 두고 겉을 단단히 덮으세요. 바깥에 두는 김치는 얼지 않게 깊이 묻거나 두꺼운 천과 비닐로 감싸세요. 눈이 쌓이는 날은 장 보러 가기 어려우니 재료를 미리 사 두세요.
춘천의 김장 날은 호수 도시답게 아침 공기가 차가워서 두꺼운 옷을 입고 시작합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한쪽에 큰 고무 대야를 놓고 일하고, 따끈한 국물로 손을 녹여 가며 속을 넣습니다. 근처 농가나 장터에서 배추와 무를 구해 오는 집이 많고, 시내에 사는 자녀들이 차를 타고 모여듭니다. 일이 끝나면 부침개를 부쳐 나눠 먹는 집도 있습니다. 해가 일찍 져서 오후 서너 시면 정리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따뜻한 방에서 간식을 먹으며 기다립니다.
단독주택이 많은 춘천에서는 마당이나 창고에 땅을 파고 묻는 방식도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요즘은 김치냉장고를 주로 쓰고 서늘한 창고를 보조로 씁니다. 창고는 영하로 떨어질 때가 있으니 두꺼운 천이나 스티로폼 상자로 감싸 얼지 않게 하세요. 꺼낼 때는 눌림돌이나 비닐을 도로 덮어 두면 겉이 마르지 않습니다.
강원 내륙이라 추위가 일찍 오는 편입니다. 위 표의 적기 날짜를 보시고 아침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를 함께 확인하세요. 호수 가까운 동네는 더 쌀쌀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무리하지 마세요.
겉을 비닐로 단단히 덮고 얼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세요. 위 표의 적기 날짜 뒤에 한파가 오면 더욱 주의하세요. 눈이 오기 전에 마쳐 두세요. 천천히 정하세요.
자료·셈법은 지역별 김장 시기 쪽 아래에 적었습니다(Open-Meteo 재분석 + 기상청 관측 보정, 참고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