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강원 서남쪽 내륙에서 산과 들이 만나는 도시입니다. 춘천만큼 매섭지는 않아도 아침 찬 기운이 분명한 곳이니, 아래 적기 날짜를 기준으로 삼고 그 주의 아침 기온을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산과 들이 가까워 배추와 무를 직접 가꾸는 집도 많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거두는 때를 놓치지 마세요.
원주은 지난 열 해 가운데 가장 이른 해가 11월 14일, 가장 늦은 해가 12월 2일였습니다.
원주 첫 영하 무렵 11월 13일
원주는 치악산을 끼고 있고 남쪽으로는 충청도와 가깝습니다. 강원이라 해도 동쪽 산간보다는 덜 춥지만, 내륙이라 밤에 열이 빠져 새벽 기온이 크게 내려갑니다. 산바람이 부는 동네와 도심 평지의 체감이 다르고, 가을 하늘은 맑아 일교차가 큽니다. 늦가을 한파 뒤 포근한 날이 이어질 때도 있어, 김장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보며 날씨를 가늠하세요. 가을 단풍이 지고 나면 추위가 금세 닥치는 편이라, 늦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2016년 | 11월 26일 |
| 2017년 | 11월 18일 |
| 2018년 | 11월 24일 |
| 2019년 | 12월 2일 |
| 2020년 | 11월 27일 |
| 2021년 | 11월 26일 |
| 2022년 | 12월 1일 |
| 2023년 | 11월 14일 |
| 2024년 | 11월 29일 |
| 2025년 | 11월 21일 |
| 11월 12일 무렵 | 절임배추를 쓰신다면 주문, 가족 김장 날 맞추기 |
|---|---|
| 11월 16일 무렵 | 고춧가루·젓갈·천일염처럼 오래 두어도 되는 것 먼저 장보기 |
| 11월 24일 무렵 | 배추·무·쪽파·갓 같은 채소 장보기, 배추 절이기 |
| 11월 26일 무렵 | 원주 김장 적기 — 그 주 일기예보를 보고 포근한 날 하루를 고르기 |
안동(11월 26일, 같은 무렵) · 서울(11월 26일, 같은 무렵) · 수원(11월 26일, 같은 무렵)
원주는 강원도이면서 경기와 충청이 가까워 여러 방식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강원 내륙은 소박하고 담백한 김치가 많다고 하며, 원주도 산과 들에서 나는 재료를 쓰는 집이 흔합니다. 지역 특산을 따로 내세우기보다는 집집마다 방식이 이어져 오는 편이니, 부모님이 해 오시던 방식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원주는 오래전부터 장이 서던 길목이라 다른 고장의 방식이 자연스럽게 섞여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큰 시장에서 여러 집의 방식을 물어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맛에 맞는 것을 고르세요.
내륙이라 담근 뒤에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있으니, 야외 보관은 얼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한 통에 담기보다 작은 통에 나눠 담으면 꺼낼 때 편하고 관리도 쉽습니다. 큰 통 하나보다 작은 통 여러 개에 나눠 담으면 꺼내기 편하고 상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겉면에 담근 날짜를 적어 두세요.
원주의 김장 날은 시내 아파트와 외곽 주택이 섞인 모습으로 지나갑니다. 시내에 사는 집은 장터에 가서 재료를 사 오고, 근교에 친척이 있으면 밭에서 직접 뽑아 오기도 합니다. 가족이 모이면 어르신은 간을 보고, 젊은 사람은 무거운 통을 나르는 역할을 맡습니다. 여럿이 하면 금방 끝나서 이른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집이 많습니다. 일하는 틈틈이 막 삶은 고구마나 감자를 나눠 먹는 집도 있어, 손이 차가워도 분위기는 훈훈합니다.
원주는 산바람이 불어 밤 기온이 빨리 내려갑니다. 바깥 창고에 두는 통은 한밤에 얼기 쉬우니 헌 이불이나 상자로 감싸 두세요. 김치냉장고에서는 먼저 먹을 통을 앞쪽에 두고 나머지를 안쪽에 두면 꺼내기 편합니다. 외출이 잦은 집은 통에 담근 날짜를 적은 종이를 붙여 두세요.
강원 내륙이라 쌀쌀함이 빨리 옵니다. 위 표의 적기 날짜를 기준으로, 아침 기온이 충분히 내려갔는지 확인하세요. 산 가까운 동네는 더 춥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무리하지 마세요.
가까운 농협이나 시장, 직접 농사짓는 이웃에게 구해 보세요. 위 표의 적기 날짜 가까이에 사야 싱싱합니다.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정하세요.
자료·셈법은 지역별 김장 시기 쪽 아래에 적었습니다(Open-Meteo 재분석 + 기상청 관측 보정, 참고값).